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와 부산국가지질공원 일원에서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D-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023년 지질공원한마당, 제4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 연례학술대회와 연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하나뿐인 지구, 함께하는 지구과학’을 주제로 다룬다. 참석인원은 800여 명이다.
3개 행사의 공동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지질포럼, 서포터즈 발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연사의 기조강연, 해설사 경연대회, 학술발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존 루든(John Ludden)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회장을 비롯해 미국지구물리학회(AGU) 회장, 유럽지구과학연맹(EGU) 회장 등이 참석해 부산총회의 성공전략과 총회 이후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도 펼쳐진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1875년부터 유럽과 북미의 지질학자들이 주도해 결성한 비영리 학술단체로 ‘지질과학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범세계적 학술문화 행사다.
4년 주기로 열리며 1961년 전 세계적으로 회원국을 확장한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이 주최한다. 이번 부산 총회는 2024부산세계지질과학총회 주관으로 내년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6000편 이상의 학술발표와 30여 개의 국내외 지역 현장답사 그리고 250여 개 기관 및 산업체 전시회(GeoEXPO)와 특별강연을 마련하며 지질영화제, 차세대 지질학자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한다.
전차 대회인 제36차 인도 총회가 코로나19로 제대로 치러지지 못한 만큼 부산 총회에는 통상적인 규모를 상회하는 1만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총회에 거는 시와 국내 학계의 기대는 단지 학술 교류 무대의 확장이라는 의미를 넘어 전 세계 지질학자들에게 부산의 지질명소와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할 기회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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