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107위·당진시청)가 6개월 만의 부상 복귀 무대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18일(한국 시간) 테니스업투데이트 등 테니스 전문 매체에 따르면 권순우는 현재 US오픈 본선 출전 명단에 올라가 있다. 지난 16일 기준 권순우는 예비 명단 1순위였다. 본선 출전 선수 중 1명만 더 기권하면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선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전날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등 기존 본선 출전자들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예비 명단 1순위에 있던 권순우의 이름이 본선 출전 명단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권순우는 5년 연속으로 US오픈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그가 US오픈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2020년과 2022년 2회전까지 오른 것이다. 권순우의 이 대회 통산 전적은 2승 4패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이후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어깨 부상 회복에 집중해 왔고 현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US오픈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28일부터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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