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24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 원)에 출전한다.
한화클래식 대회 조직위원회는 “티띠꾼이 올해 대회 특별 초청 선수로 나온다”고 16일 발표했다. 한화클래식은 K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2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다.
현재 세계 랭킹 12위의 티띠꾼은 지난해 11월 세계 1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다.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으며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2021년에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석권했다.
티띠꾼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초청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회장이 코스 난도가 높아 매 샷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들었다. 우승을 목표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티띠꾼 외에도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도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큐셀 소속으로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을 포함해 지은희, 김인경, 신지은이 출전 예정이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이민영도 나온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KLPGA 대표 선수들은 물론 외국에서 활약 중인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초청했다"며 "이들이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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