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부친상 소식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3일간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화 및 조문을 사양하기로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수석은 “애도를 표해준 국민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향해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윤 교수는 앞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현직 대통령 임기 중 부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 중 부모상으로는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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