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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벌터·마벨지구 등 관내 11개 구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용지침 수립도 진행

하은호 군포시장(가운데)이 지난 11일 벌터·마벨지구를 비롯한 관내 11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군포시




경기 군포시는 벌터·마벨지구를 비롯한 관내 11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해당 구역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개정법령 반영, 과도한 규제와 불합리한 계획으로 제기된 민원사항 개선, 지구단위계획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한다.

재정비 대상은 주거지역인 벌터·마벨지구, 군포지구, 대야지구, 둔터지구, 속달지구, 덕고개지구, 납닥골지구와 공업지역인 당정2지구, 당정대영지구, 당정대우전자부품지구, 군포첨단산업단지지구이다.

군포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함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용지침 수립과 군포시 지구단위계획 운용지침 개정을 용역을 통해 추진한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는 민간사업자가 유휴부지 또는 대규모 시설을 개발할 때 도시계획 변경과 개발에 대한 공공성·타당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이다.

군포시 지구단위계획 운용지침 개정 내용은 지난 2020년 최초 운용지침 수립 당시 제외되었던 상업지역과 녹지지역에 대한 운용기준을 추가로 수립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착수보고를 시발점으로 과업에 대한 기초조사 및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방안과 지침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주민 의견청취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0월께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변화된 지역 여견과 특성을 반영하여 침체된 도시기능을 회복시키고, 투명·공정한 절차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전협상 운용지침을 마련함으로써 도시를 더욱 합리적이고 가치있게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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