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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때 대구서 실종됐던 60대…사흘 만 숨진 채 발견

10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가 태풍 '카눈'으로 하천 제방이 유실돼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제6호 태풍 '카눈' 내습 당시 대구 달성군에서 실종됐던 60대 A씨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2일 오전 10시 20분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상원지 남편 입구 부근에서 A씨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수색 중이던 탐지견이 반응을 보인 곳에 수중음파 탐지기로 실종자 위치를 파악했고 119 잠수부가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앞서 지난 10일 A씨의 아내는 "전동휠체어를 타던 남편이 실종됐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계곡으로 이어지는 도랑에 빠지면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A씨의 전동휠체어는 도랑 부근에서 발견됐다.

태풍 카눈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낳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피해 농지는 1천565.4㏊로 집계됐다. 경북 소재 농지가 652.8㏊로 가장 피해가 컸고, 경남 352.6㏊, 전남 219.1㏊, 제주 158.0㏊, 대구 146.0㏊ 등이 뒤를 이었다. 파손된 농업시설의 면적은 2.4㏊였고, 돼지, 염소 등 가축 309마리가 폐사했다.

국가유산도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카눈이 상륙한 이후 전날 오후 5시까지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국가유산은 총 4건으로 확인됐다. 천연기념물이 2건, 사적과 명승 각 1건씩이다. 지역으로는 경북이 2건, 충북·경남 각 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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