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김백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15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 정상에 올랐다.
김백준은 11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한승훈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간 김백준은 16번 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 4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한승훈을 제쳤다. 우승 상금은 1600만 원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김백준은 2021년 추천 선수로 나갔던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우승이 모두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왔다”며 “남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서 2024년 KPGA 투어에 데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원래 2라운드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10일 경기가 취소돼 18홀 경기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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