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하는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루덴스’가 인류를 설명하는 말이라면, 축제는 그 정점에서 인류를 규합하는 사건일지 모른다. 25년 간 세계적인 축제 현장을 누빈 저자는 코로나19를 거쳐 서로를 원시하게 된 사람들이 공동체의 감각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축제라고 말한다. 축제를 즐기는 순간뿐 아니라 축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뒤편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1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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