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이어 나가는 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회 <국내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가 지난 8월 11일 성료됐다.
올해 ‘2023 국내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는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 주최하고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가 주관했으며 ‘한국어 평가’라는 대주제 아래 7월 15일, 8월 7일부터 11일까지 각 대상별로 7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어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이번 행사는 한국어 전문가 특강 및 참가자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한국어 평가의 이론과 실제, 평가 방안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으며, 분임토의 시간에는 참가 교원들이 학습자 평가 방안에 대한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첫 날인 7월 15일에는 대학 언어교육원 소속 신임 및 전문 한국어교원 대상의 연수회가 개최됐다. 이어 8월 7일부터 11일에는 다문화 관련 부처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원 ▲교육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한국어(KSL) 교원 ▲교육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한국어(KSL) 교육과정담당 교사 ▲고용노동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한국어교원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원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은 “'배움이음터'라는 이름처럼, 우리 연수회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그대로 한국어 교육 현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본 연수회를 기획한 아주대 황선영 교수는 "최근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말하기 평가가 도입됨에 따라 올해의 배움이음터를 말하기 평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며, "이번 배움이음터가 교원 간 경험과 지혜를 나누면서 함께 발전하는 시간이자 교육 현장에서의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국립국어원과 아주대학교는 앞으로도 한국어교원 교육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