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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돌아온 김주형 '쩐의 전쟁' 첫날부터 2위

■PGA PO 1차전 세인트주드 1R

6언더…선두 스피스와 1타차

3주만의 출전, 버디 7개 '폭발'

임성재·안병훈 3언더 공동15위

김주형이 11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지를 걷어 올린 김주형이 10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형(21)이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차전 첫날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주형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쳐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선두인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지난달 김주형은 메이저대회 디 오픈 기간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에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이후 발목 부상 회복을 위해 이달 초 윈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포기하고 2주 동안 재활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이날 3주 만에 나선 대회에서 버디 7개를 쏟아부었다.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5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0㎝ 옆에 붙여 ‘이글성 버디’를 낚았다. 이후 16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2~4번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7번 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내 1타를 잃은 것은 아쉬웠다.

김주형은 성적뿐 아니라 바지를 정강이까지 걷어 올린 복장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면서 질어진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옷이 더러워지는 걸 원치 않았을 뿐”이라며 “바지를 많이 안 챙겨 와서 이 바지를 오래 입어야 한다”며 웃었다.

이 대회는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다. 2차는 50명, 최종 3차에는 30명만 나설 수 있다. 1·2차 대회 우승 상금이 각 360만 달러, 3차 대회 우승자 보너스가 1800만 달러다. 3개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과 보너스만 무려 2520만 달러(약 333억 원)다.

버디 5개를 낚은 스피스는 16번 홀(파5) 칩샷 이글로 1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나란히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다. 임성재와 안병훈이 3언더파 공동 15위, 김시우는 2언더파 공동 3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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