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과 호흡은 부산에서 경기가 마지막이었을까. 네이마르(31)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마르와 PSG는 올 여름 결별할 수 있는 최상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 양측 모두 네이마르의 이적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프랑스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은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는 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네이마르는 새 시즌을 위한 프로필 사진도 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알힐랄, MLS의 한 구단, 그리고 그의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도 네이마르 영입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새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했던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이달 3일 부산에서 치러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첫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골 세리머니를 함께하는 등 각별한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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