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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부장 "대통령 강조한 선제 통제 이뤄져…인명피해 최소화"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제6호 태풍 ‘카눈’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태풍은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전국 곳곳에서 도로·제방유실, 주택침수,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대통령께서도 과감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강조하셨던 만큼 위험지역에 대해 관계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가 이루어졌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다”며 “홍수통제소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각 지자체 상황실을 통해 부단체장에게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태풍은 지나갔지만 이제 피해를 입은 국민께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다시 한번 힘써야 할 때”라며 “미처 파악하지 못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집계해 보고하고 시설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복구를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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