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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X CEO “리브랜딩은 레거시 트위터로부터의 해방”

머스크 체제하에서 자율성 있다고 강조

롱폼 비디오와 글로 넘어 화상통화, 결제도

일론 머스크(왼쪽)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와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린다 야카리노 엑스(X·옛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브랜드를 떼어낸 것과 관련해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오랜 의중이었다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야카리노 X CEO는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론은 오랫동안 수퍼 앱인 X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내가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을 때조차 나는 트위터가 아닌 X에 입사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야카리노 CEO는 지난 6월 트위터에 CEO로 취임했다.

그는 머스크의 인수 이후 행보에 대해서 “X의 경험이 롱폼 비디오와 글로 진화하고 있다”며 “가장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구독하고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고도 누군가와 쉽게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친구들끼리 돈을 주고 받거나 크리에이터가 결제 기능을 탑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리브랜딩을 두고 ‘트위터로부터의 해방’이라고 꼽았다. 2006년 출범한 트위터가 갖고 있던 구시대적인 사고방식 등과 결별해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에 듣고 소통해야 하는 지를 새롭게 상상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를 통해 우리가 모이는 방식, 즐기는 방식, 거래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리브랜딩 방식이 파격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우리는 가능한 것을 꿈꾸는 것일 뿐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야카리노 CEO는 현재 체제에서 자신이 자율성을 갖고 있고 머스크와의 역할 분담이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스크는 리브랜딩을 가속화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역할을 맡는다”며 자신은 회사를 경영하고 파트너십을 맺고 법적인 문제에 대응하는 일부터 세일즈, 재정 문제까지 맡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고 및 파트너십의 영역은 자신이 전담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안심하고 광고를 게재해도 된다 덧붙였다. 특히 X 컨텐츠의 신뢰 및 안전팀은 “머스크의 인수 전보다 건강한 상태”라면서도 “당신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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