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복귀 세 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나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을 14일 오전 2시 37분(한국 시각)에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2일 예정된 불펜피칭을 무사히 소화하면 14일 컵스전 등판이 확정된다.
토론토는 11일 게임노트를 통해 12~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벌이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12일 호세 베리오스, 13일 크리스 배싯에 이어 류현진이 14일에 선발 등판하는 게, 현재 토론토의 구상이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했다. 그러나 4회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친 시속 157㎞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았다. 몸에 맞은 공을 1루로 송구해 이닝을 끝내긴 했지만 그라운드 위로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류현진은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빅리그 복귀전을 치러 5이닝 9피안타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호투했다. 복귀 뒤 류현진의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14일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펼칠 컵스의 투수는 제이미슨 타이온이다. 타이온의 올 시즌 성적은 7승 6패 평균자책점 5.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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