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조기퇴영해 도내에 머물고 있는 대원 일부를 10일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로 초청해 발달장애인 공연 등을 함께 관람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안성시 농협중앙회교육원에 체류 중인 북마케도니아, 크로아티아 등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 30명과 만나 환담했다.
공연 시작에 앞서 김 지사는 “오늘 발달장애인 공연단의 공연을 보여드리는데, 이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의 하나”라며 “경기도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행복하게 사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피부 색깔, 인종, 국적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다 같이 어우러져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경기도가 추구하는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하늘소리 문화예술단 합창이 펼쳐지자 참가 대원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쳐 눈길을 끌었다.
마술쇼와 라온브라스앙상블의 금관 5중주 공연도 함께 마련됐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7일 잼버리 참가자의 조기퇴영이 결정되자 “잼버리가 국제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갖고 있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시·군과 협력해 도내 공공시설, 대학기숙사, 기업 연수원 등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 확보을 확보했다. 체류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 공연 관람 등을 위해 도내 가용자원을 총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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