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여름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모기 등 감염병 매개 위생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있아 ‘하절기 특별 집중방역’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방역기동반을 2인 1개조 2개반으로 편성하고 월간 방역소독 계획에 따라 하천변, 14개동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특히 풀숲이 많은 하천변과 하수구는 연무·분무 방역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하천변과 하수구·정화조 등의 고인물에는 유충구제를 통해 모기 등의 성충을 집중 제거할 예정이다.
위생해충 관련 주민 불편 신고 시에는 민원 접수 후 3시간 이내 현장으로 출동해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도봉구는 구민들이 자주 이용?방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위생해충 살충기와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운영한다.
살충기는 충란천변 121곳, 우이천변 60곳, 공원 등 135곳 총 31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피제는 △신화초교맞은편 우이천변 △도봉산 입구(통일교 옆) △초안산 근린공원(창골축구장 인근) △초안산 생태공원 △초안산 어르신문화센터 인근 △쌍문근린공원 세심천지구 △중랑천변(서원아파트 뒤편)에 설치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외부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활용하는 것은 모기 물림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다만 상처나 점막 부위와 6개월 미만의 영아와 동물에는 사용을 금하고,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씻고 기피제를 뿌린 옷도 세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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