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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5개 메이저 상금 548억…시즌 전체의 38%

AIG 여자오픈, 900만弗로 인상

KLPGA 메이저는 66억, 비중 21%

AIG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 AIG 여자오픈 인스타그램 캡처




5개 메이저 대회의 상금 합계가 4160만 달러(약 548억 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얘기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R&A는 대회가 개막한 10일(한국 시간) “AIG 여자오픈 총상금 규모를 900만 달러(약 118억 원)로 늘리고 우승 상금도 135만 달러(약 17억 7000만 원)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AIG 여자오픈은 최근 몸집을 빠르게 불려왔다. 올해 총상금 900만 달러는 5년 전의 325만 달러와 비교해 상승률이 177%에 이른다. 지난해(730만 달러)와 비교해도 23% 증가했다. 메이저 대회 중에는 US 여자오픈(1100만 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상금이 크다. 그 뒤로는 에비앙 챔피언십(650만 달러)과 셰브런 챔피언십(510만 달러)이 있다.



LPGA 투어에서는 올 시즌 총 33개 대회의 전체 상금(1억 820만 달러) 중 메이저 5개 대회 상금(4160만 달러)의 비율이 38%에 이른다. 그만큼 메이저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도 올 시즌 총상금 규모를 키웠다. 24일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이 지난해의 14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상금을 올려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로 열린다. 4월 열린 KLPGA 챔피언십도 1억 원 증액된 13억 원으로 메이저 가운데 두 번째 큰 규모로 치러졌다. KLPGA 투어에서는 메이저 5개의 상금 합계가 66억 원이다. 총 32개 대회의 시즌 전체 상금(약 318억 원) 중 21%를 차지한다.

한편 이날 R&A는 AIG와의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AIG는 2019년부터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2020년부터는 대회 명칭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지금의 AIG 여자오픈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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