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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막차티켓 놓고 디섐보·파울러 불꽃 경쟁

美-유럽 대항전, 이달 말 단장 추천 6명 결정

찰떡 드라이버로 ‘58타’ 디섐보 선발여부 촉각

모리카와·파울러·피나우·토머스 등도 안간힘

브라이슨 디섐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남자프로골프 미국과 유럽 간 자존심 대결인 라이더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장 추천으로 누가 뽑힐지 관심이 뜨겁다. 특히 내부 경쟁이 치열한 미국팀 추천 선수를 둘러싸고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올해 라이더컵은 9월 29일부터 10일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인근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팀당 12명이 출전하며 각 팀은 6명을 최근 성적 등을 기준으로 자동 선발하고 남은 6명은 단장 추천으로 뽑는다.

현지 전망에 따르면 미국팀 자동 선발 6명은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라크, 브라이언 하먼, 브룩스 켑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다. 단장 추천 6명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는 이달 말 단장인 잭 존슨이 발표할 예정이다. 부단장인 프레드 커플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맥스 호마와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 키건 브래들리는 단장 추천이 유력하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콜린 모리카와와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 저스틴 토머스, 그리고 브라이슨 디섐보까지 5명 정도가 다투는 그림일 확률이 높다.



리키 파울러. AP연합뉴스


특히 디섐보는 이달 7일 LIV 골프에서 최종일 ‘꿈의 58타’를 치고 우승해 존슨 단장의 머리를 더 아프게 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그린브라이어 대회에서 2·3라운드 61타-58타의 놀라운 스코어로 LIV 첫 우승을 신고하면서 라이더컵 후보로 급부상했다. “최근 5년 간 써본 드라이버 중 최고”라는 크랭크골프의 포뮬러 파이어 드라이버를 들고 시속 187~188마일의 볼 스피드를 가볍게 찍고 있다. 그린브라이어 대회 최종일 최장 351야드의 장타를 너무 쉽게 페어웨이에 정확히 보내 놓았다. 디섐보는 10일 “나는 두 차례 라이더컵 경험이 있다. 현 시점에 톱 10 선수에는 든다고 본다”며 단장 추천을 강하게 어필했다.

파울러와 피나우 등이 존슨 단장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PO에서 안간힘을 다할 동안 디섐보는 12일부터 사흘 간 열릴 LIV 베드민스터 대회에서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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