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지역 시간당 60~80㎜의 강한 비바람… 곳곳 피해 속출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해안 범람 우려 대피

이파트 벽돌 떨어지고 차량 떠내려가

경남 거제시 능포동 한 아파트에 벽돌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다수가 파손됐다. /시진제공=경남소방본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남지역이 태풍 영향권으로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해안도로 인근 범람으로 대피 시키고 있다.

또 같은 시간 창원천, 남천, 하천의 범람이 우려돼 차량들을 우회시키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 21분께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에서는 하천가에 차량이 밀려 떠내려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과 반지동 등에서도 하수구를 통한 빗물 역류가 발생했다.

오전 6시 19분께 경남 거제시 능포동 한 아파트에는 벽돌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다수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7시 26분께는 거제시 문동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10일 오전 9시 기준 경남도에 따르면 평균 161㎜ 비가 내렸으며, 서부내륙에는 시간당 60~80㎜의 강한 비바람이 쳤다. 경남소방본부는 총 88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