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부실한 운영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스위스 대원 484명에게 숙소와 식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잼버리 스위스 대원들은 서강대와 홍익대 기숙사,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서교’에서 머무르며 식사와 편의시설 등을 제공받고 있다.
마포구는 대원들을 숙소와 체험 프로그램 현장 등으로 이송할 버스 11대를 준비해 각 버스마다 인솔자를 두고 청소년들의 안전한 이동에 신경쓴다.
9일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퓨전 국악공연 △비보잉 △힙합, 비트박스, 난타 등 공연을 즐기면서 배워보는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10일에는 마포구청사에서 △폭소클래식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이 진행되고,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는 스포츠지도사와 함께 즐기는 △볼링 △K-놀이 운동회가 펼쳐진다.
특히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예정돼 있어 대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마포구는 기대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잼버리 전담지원 TF 회의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며 “대한민국과 마포의 우수한 문화와 열정을 제대로 경험해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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