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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보 부산, 피해 신고 잇따라…400여명 대피, 100여곳 통제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주상복한 건물 입구에 대형 모래주머니가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근접하면서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10일 밤까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과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10일 부산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등의 피해 신고 31건이 접수됐다. 가로수가 넘어져 일부 지역에 한때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침수나 건물 붕괴가 우려되는 264가구 주민 433명이 인근 숙박업소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하천변 27곳과 도로 23곳, 공원와 등산로 13곳, 둔치주차장 25곳 등 100여곳의 접근이 통제됐다.

특히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산터널, 신선대 지하차도 등의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이날 첫차부터 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의 열차와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운행이 중단됐다. 마을버스 운행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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