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25만 달러였던 AIG 여자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올해 900만 달러(약 118억 4000만 원)로 늘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177%에 이른다.
AIG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R&A는 10일(한국 시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총상금이 지난해 730만 달러에서 23% 증가한 900만 달러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 7000만 원)다.
900만 달러는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 중 US여자오픈(1100만 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 총상금 규모다.
R&A는 AIG와의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로 연장한다고도 밝혔다. 마틴 슬럼버스 R&A CEO는 “AIG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여자 골프 발전의 든든한 후원 관계를 유지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최상의 골프 코스와 많은 관중 앞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R&A는 2026년 AIG 여자오픈 대회장을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로 확정했다. 이 골프장은 1998, 2003, 2006, 2009, 2018년 등 이미 5차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개최한 바 있다. 남자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도 11차례나 개최한 명문 코스다.
올해 AIG 여자오픈은 1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G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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