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강남 '롤스로이스 돌진男'에 구속영장 신청

3일 차량 인도로 돌진해 1명 중상

간이시약검사서 케타민 양성 반응

경, 구속 후 추가 수사 이어갈 방침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크게 다치게 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료와 행적수사로 밝혀진 당일 행적 등을 종합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A씨를 구속한 후 추가 약물 투약 여부 등 수사를 지속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3일 오후 8시10분께 운전을 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로 통증 경감, 환각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피의자 A씨가 몬 차량에 치여 상해를 입은 20대 여성 B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등의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