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기업지원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SOS센터’를 사칭한 우편물이 발송되고 있는 사례가 발견돼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경과원에 따르면 도내 한 기업인은 ‘하반기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안내문’ 이라는 문건이 동봉된 우편물을 받았다. 우편물의 발신기관은 ‘중소기업 SOS 지원센터’로 되어 있고 별도의 연락처도 없이 팩스로 자금신청을 접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과원은 이런 우편물을 발송한 사실이 없고, 공공기관에서 자금신청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내는 사례는 거의 없다.
경과원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며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위한 안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우편물을 받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기업SOS넷 등 기업지원 사이트에 팝업경고문을 게재하는 한편 22만 회원사에게 피싱주의 안내 메일을 발송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와 같은 우편물을 받았거나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기관사칭 피싱제보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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