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30건의 전문가 동반 테마여행 상품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전문가 동반 테마여행은 7월까지 이미 30건의 상품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한 25건보다 많다. 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2030세대도 지난해보다 약 두 배 많았다. 출사, 봉사, 축구 등의 테마에서 미술, 트래킹, 음악 페스티벌, UFC 등으로 확장한 상품이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는 게 하나투어 측 설명이다.
두터운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유튜버 등 특정 콘텐츠의 전문가들과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MZ세대에게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실제로 팝 음악 전문 유튜버 우키팝과 함께한 ‘스페인 Mad Cool 2023’, 축구 유튜버 김진짜와 떠난 ‘EPL 축구 직관 여행’, 아웃도어 투어 전문가 길바울과 함께하는 트래킹 여행 등이 완판됐다. 최근에는 신간 출간 기념으로 한국을 찾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독자들의 제주 여행 상품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하나투어는 전문가 동반 테마여행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을, 겨울 중국 지역 사진 스킬 코칭 여행 △겨울방학 인생 샷 여행 △국내 축구 간판스타 이강인, 김민재, 손흥민 경기 직관 여행 △치앙마이의 풍등 축제 러이끄라통과 이뺑 여행 △테린이를 위한 동남아 테니스 여행 △위스키 애호가를 위한 파리 위스키 라이브 참관 여행 등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패키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 세대를 유입하기 위해 MZ세대의 경험과 가치를 만족시키는 전문가 동반 테마여행을 기획한 것”이라며 “대부분의 전문가 동반 테마여행 상품이 조기 마감 행렬을 이어 가고 있어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