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기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시·도와 유관기관 국장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시는 3일 경인항 아라타워에서 인천시·서울시·경기도를 비롯해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K-water(한국수자원공사)·국토연구원 등 경인아라뱃길 운영 유관기관이 참석, 각 기관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1일 체결된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인천-서울-경기 업무협약’의 10개 공동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경인 아라뱃길~한강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 및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여의도와 덕적도를 오가던 유람선은 지난 2014년 운항이 중단 되었다가 올해 4월부터 ㈜현대해양레져가 ‘김포터미널~여의도’와‘ 김포터미널~시천나루’구간의 2개 코스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
‘서해섬~아라뱃길~한강’을 잇는 선박 운항이 활성화 되면 관광·교통 인프라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해 섬 정주여건 및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수산물 운송루트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아라뱃길을 통해 인천으로 유입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한강~아라뱃길~덕적도 뱃길 연결 대비 섬 관광 활성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서울·경기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해상관광 실크로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국토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용역’과 관련해 지난 달 26일 환경부를 방문해 서해섬~한강 바닷길 연결로 수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라뱃길 주운수로 기능의 존치와 아라빛섬 일원 테마파크 건립 등의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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