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관광객·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일대 주요 도로의 가로등과 신호등에‘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불법광고물 부착을 사전차단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주요 대상은 명동 주변의 퇴계로, 을지로에 있는 가로등, 신호등, 표지판이다. 이번 사업으로 277개소에 새롭게 시트가 부착됐으며, 노후화된 22개소의 보수·교체도 함께 이뤄져 총 299개의 시설물이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에 설치한 시트는 명동성당,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등 지역 명소를 디자인으로 담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과 영어 설명을 같이 적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과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쾌적한 거리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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