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까지 동물보호소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검사를 실시 중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일제검사는 최근 서울시 소재 고양이 민간보호시설 2개소에서 AI가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검사 대상은 도내 동물보호소 총 65개소에서 보호 중인 동물 중 ‘죽은 동물’, ‘6월 1일 이후 입소한 동물’,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보이는 동물’이다.
도는 AI발생 확인 즉시 도내 동물보호소 65개소에 상황을 전파하고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도내 동물병원 및 동물장묘업체 5개소에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도내 동물보호소 등에서 보호 중인 동물 8000여 마리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을 벌인 결과, 아직까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수성 동물인 개, 고양이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도민들께서는 동물과 접촉 후 손씻기, 야생 조류 사체 접촉 금지 등 인체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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