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특화주택인 ‘고령자복지주택’ 710가구가 경기 포천시와 강원 화천군, 충남 홍성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고령자복지주택의 2023년 제1차 사업 대상지로 경기 포천(100가구)·부천시(1200가구), 강원 화천(60가구)·횡성군(100가구), 충북 증평군(80가구), 충남 홍성군(100가구), 전남 고흥군(150가구) 등 총 7곳(710가구)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 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공공주택사업자 제안, 현장조사·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김광림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 사회 내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제2차 공모에도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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