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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패턴으로 고독사 막고 치매진단…파주시, 매니페스토 최우수 선정

TV 아침에 꺼져 있거나 2시간 이상 채널 변경 유무 확인

치매 조기진단에도 활용

파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가 공동주최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똑똑TV’ 사업이 최우수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똑똑TV는 어르신들이 여가시간을 텔레비전 시청으로 보낸다는 점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지역노인 가구에 텔레비전 시청률 장비를 설치해 텔레비전이 아침에 꺼져 있거나 2시간 이상 채널이 변경되지 않으면 마을 이장이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집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시청 패턴을 분석해 재방송을 보는 비율이 높아지면 치매검사를 의뢰하는 식으로 치매 조기진단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TV시청 데이터와 바이오 데이터를 융합한 헬스케어 시스템’은 특허로 등록됐을뿐 아니라,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에서는 응급환자 이송, 보이스피싱 예방, 치매 조기진단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주민·기업·전문기관(병원)과 협업해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됐고,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혁신행정 사례로 선정돼 당진·구리·진도 등 전국 각지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파주시의 똑똑TV 사업이 전국 최우수 사례로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착한 행정 구현과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충실한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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