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지하철 역사 내 청소년문화마당 이용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문화마당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인천시청역, 계산역, 경인교대역, 남동구청역에 9개소가 설치돼 있다. 춤 연습무대로 청소년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율 이용 공간이다.
2007년 처음 설치돼 2021년에 이르기까지 매해 4만 5000여 명의 청소년이 이용했으며 인천 출신 아이돌 가수 ‘옹성우’가 어릴 적 춤 연습을 한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펼치는 인천시의 대표 공간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2022년까지 운영이 중단됐었다.
시는 올해부터 청소년문화마당이 전면 재개방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9월 17일까지 인증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문화마당을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고, 지정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사용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간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추후 2차 이벤트를 통해 우수 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인천청소년정보시스템 ‘이룸’ 또는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펜데믹 이후 청소년들이 지하철 역사 내 문화마당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청소년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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