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내 교통사고는 2020년 5만2391건에서 2022년 5만2968건으로 연평균 0.6% 증가했다.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고는 같은 기간 6257건에서 7938건으로 연평균 13.4%의 증가율을 보여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시는 이에 관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운전면허 반납을 위해 안양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스정류장 등 생활과 밀접한 장소, 시설물에 홍보영상 및 안내문을 게재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에 거주하고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행정복지센터 또는 안양만안·동안경찰서(민원실)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가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자가 경찰서(민원실)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안양시 관내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수는 2019년 600명, 2020년 1200명, 2021년 1045명, 2022년 1317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고령 운전자분들이 운전면허 반납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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