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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 구성하고 진상규명 요구

26일 충북도청서 협의회 발족 기자회견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21일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협의회 공식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 △수사 진행 상황 유가족과 공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 및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14명의 희생자 유가족 1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표는 버스 탑승객 유가족인 이경구씨가 맡았다.

이경구 대표는 “모두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인재, 중대시민재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협의회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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