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경기도 최초로 공동주택 경비실의 에어컨 전기료를 올해 폭염기 동안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391곳 공동주택 단지 1600개소 경비실(초소)이다. 시는 7~8월 폭염기 2개월 동안 각 초소마다 월 2만원씩 총 4만원을 지원한다.
경비실 냉방기 전기료를 지원받으려는 공동주택은 다음달 11일까지 보조금 신청서를 시청 공동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에 방문제출 또는 우편발송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시청 홈페이지(정보공개→부서별 공개자료실)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성남시는 경비원·미화원들의 낡은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별도의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삼평동 봇들마을 4단지아파트 등 20곳 아파트단지 25개소에 환기·환풍, 샤워시설, 도배 장판 개보수, 소파·정수기 구입 등 1억 1000만원을 올해 지원하고,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등 2곳 아파트단지에 2500만원을 지원해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노후된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전기료 지원사업으로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있는 공동주택의 근무환경이 개선되어 폭염기에도 경비원·미화원이 건강하게 근무하는데 시가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