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 해제 지침 개정안 발표를 이끈 사례처럼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만든 직원이 확실한 보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장은 MZ세대 공무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MZ들이 일해요(이래요)’ 행사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금전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성과상여금 같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체 공무원 중 57.7%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MZ세대 직원들이 가진 혁신행정의 가치관을 공유해 하남시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고, 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MBTI를 활용한 소통 △조직문화 설문조사 결과 공유 △온라인 사전 접수 및 현장 질문을 통한 토크 소통시간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무원 1441명(응답 235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조직문화 설문조사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정당한 성과보상 방법’에 대해 성과금(34%)이 가장 높았고 인사(23%)와 공정한 평가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품위가 유지되는 선에서 반바지를 착용하길 희망한다’는 요청에도 이 시장은 “편한 복장이 업무의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휴가도 직원들의 고유 권리인 만큼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답변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 시장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통한 시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명예시장·청년정책특보단을 운영하고, 올해 2월에는 MZ세대 공직자들과 치맥을 함께하는 ‘현재, MZ세대와 통하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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