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수원지역 내 호텔 5개사 및 ㈜에스빌드와 코르크마개 재활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재단 이민주 사무총장을 비롯해 노보텔 앰버서더, 라마다프라자, 이비스 앰버서더, 코트야드 메리어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등 수원 소재 호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르크 재활용 시스템 특허기술을 보유한 ㈜에스빌드측에서는 김정훈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날 협약은 각 호텔에서 수거한 와인 코르크마개를 친환경 바닥재로 재가공해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중앙광장 산책로를 조성하는 내용이 뼈대다.
여기에 재단과 호텔 5개사는 정부 및 도·시 ESG 정책 공동 실천·친환경·사회공헌 분야 공동 마케팅과 사업 발굴·운영 등 다양한 업무에 대해 협력 관계를 맺었다.
코르크는 코르크 참나무 껍질의 외피로, 생산과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다른 인공적인 소재에 비해 현저히 낮다. 자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단열성 및 투수성·내구성이 우수해 인조잔디 충전재, 육상트랙과 같은 스포츠시설 바닥재,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 등 친환경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재단과 지역 내 호텔 5개사의 협력 차원을 넘어, 호텔 이용객부터 경기장 방문객까지 도?시민 모두가 함께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재단은 전기차 충전소 확대,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도?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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