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맞춤형 공간인 ‘소담스퀘어 in 강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들이 나누는 이야기(담소)와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스케어)의 합성어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소담스퀘어) 설치·운영 공모에 선정, 국비를 지원 받아 강원도경제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온라인 판로진출 교육부터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장비 및 스튜디오 대여 등 ‘디지털비즈니스’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도는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인프라를 춘천시에 구축, 다양한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라이브커머스 및 콘텐츠 제작 및 교육에 필요한 스튜디오와 편집실, 교육장 등 시설을 제공하고, 전문강사를 통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맞춤형 교육 및 브랜드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 중이다.
교육신청은 ‘소담스퀘어 강원’ 공고를 확인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앞서 도는 강릉산불 피해극복 응원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운영, 강릉 성남시장 내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새로운 유통 판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부각 및 홍어 무침 등 유명 제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려 침체된 시장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또 원주시 소재 마카롱 제조업체인 모코롱은 스튜디오를 통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사업 초기 낮은 인지도로 인한 판매 부진을 딛고 전국적인 홍보로 상품을 모두 완판하는 등 도내 굴지의 우수업체로 성장했다.
최기영 강원도 경제국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각종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입 및 디지털 전환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강원특별자치도만의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경제진흥원 또는 소담스퀘어 강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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