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수근이 1960년대에 그린 '노상의 여인들'이 추정가 4억~7억 원에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케이옥션 7월 경매에 총 101점·62억 원 어치의 작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박서보, 하종현 등 근현대 거장의 작품 뿐 아니라 도상봉, 임직순, 곽인식 등 한국 근대 주요 작가의 작품도 등장한다.
김환기가 뉴욕에 거주하던 시절 제작한 'VII-66'의 추정가는 3억6000만~5억 원, 김창열의 ‘물방울’은 7000만~1억8000만 원이다. 그밖에 정상화, 이우환, 박서보의 작품이 2억~6억 원 사이의 가격으로 추정가가 결정됐다.
오는 9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전시회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운 이건용, 김구림, 이강소 등 한국 실험 미술 작가들도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의 출품작은 15일부터 26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예약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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