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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1인가구 마지막 가는 길 정리 돕는다

고독사 유품정리 지원조건 완화 및 지원 대상자 확대

1인 가구가 모여사는 서울시내의 한 쪽방촌 입구에 신발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봉구는 사회적으로 고립돼 홀로 죽음을 맞이한 1인가구의 유품정리를 돕는 ‘도봉형 마침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봉형 마침표 사업은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 서울시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 지원조건에서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도봉구는 △1인 가구로 거주하다 홀로 사망 △사망일 전 10일 이상 사회적 관계 단절 △사망 후 3일 이후 발견 등 세 가지 충족 요건에서 사망 전 10일간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1인가구 또는 사망 3일 이후 발견된 1인가구에 해당하면 모두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1인가구에는 유품정리 및 특수청소(혈흔 및 냄새 제거, 소독 등) 비용을 가구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비용지원은 특수청소 업체에 계좌이체 등을 통한 직접지원으로 이뤄지며 자원봉사자 등이 특수청소를 할 경우에는 인건비?청소용품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1인가구 도봉형 마침표 사업을 통해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회적 고립 가구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고 삶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또 참혹한 고독사 현장을 목격한 이웃의 불편 및 트라우마 예방을 위해서도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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