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영국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스미스는 7일(현지 시간) 영국 하트퍼드셔주 세인트올번스의 센추리온 클럽(파71)에서 열린 2023시즌 LIV 골프 9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냈다.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7언더파인 마크 리슈먼(호주)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스미스는 지난해 7월 디오픈에서 우승할 때만 하더라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나 PGA 투어 2021~2022시즌이 끝난 8월 말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다. LIV 골프 합류 후에는 지난해 9월 시카고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스미스와 리슈먼에 이어서는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가 5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LIV 시리즈에서 올해만 3승을 거둔 테일러 구치(미국)는 캐머런 트링갈리(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에서 3승을 따낸 선수는 구치가 유일하다.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2승씩 거뒀다.
올해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LIV 소속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켑카는 이날 1오버파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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