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대부도 지역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신교통 수단인 ‘이동케어 똑버스’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날 대부문화센터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 김수영 현대차 상무, 이정술 안실련 총장,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이강세 대부도노인회장 외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와 안전생활실천연합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교통 취약지역인 대부도에 이동약자를 위한 차량과 운영비 일체를 지원하고, 시와 경기교통공사는 행정지원을 한다. 해당 지역 DRT 운송사업자인 ㈜경원여객은 차량을 운행한다.
4일부터 똑버스(DRT) 이동케어 서비스를 위해 현대 쏠라티 차량(7인승, 장애인 휠체어 장착) 2대를 운영한다. 운행시간은 기존 대부도 똑버스와 동일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안산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이용대상자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65세이상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다.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450원으로 책정됐다.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대부동 거주 65세 이상 노인들은 기존 무료교통카드(g-pass)로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동케어 도입으로 대부도에 총 6대의 똑버스가 운행돼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이동케어 차량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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