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은 26일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출자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신규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전동 일원 45만㎡ 부지에 3000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의왕문화원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고천·오전동과 부곡동, 내손·청계동 등 3개 권역으로 생활권이 단절돼 있어 해당 사업이 고천·오전동과 청계동을 하나로 연계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의왕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국토부 및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신규 도시개발사업인 왕곡복합타운에 대해 “약 6000 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주변의 왕곡천을 활용한 친수 시민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유치원 초·중·고 일체형 명품 교육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포일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를 만들고, 노후화한 고전·오전공업지역의 현대화를 통해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보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지난 1년의 시간이 의왕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시가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철도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2030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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