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축산농가의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축하는 등 집중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기상정보와 재해별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가축 폐사 등 피해 발생에 대한 상시 보고 체계와 긴급 복구를 위해 31개 모든 시·군과 합동으로 여름철 축산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폭염·전기화재·집중호우 시 축종별 가축관리과 축사 관리 행동 요령을 홍보물로 제작·배포하고,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축산 피해 발생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사육 두수 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지붕 물 뿌리기, 환기팬 가동, 차광막 설치, 정기적 소독을 통한 위생관리 등 폭서기 집중 사양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이를 위해 도는 축산농가 재해 예방 및 긴급 복구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242억원을 투입, 전기 비상 발전기 및 낙뢰 피해방지시스템 88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축산농가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축산피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통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경기도 가축 피해는 277건 10만 3000두가 발생했다”며 “올해도 폭염이 우려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세심한 가축관 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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