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쉐이크쉑(쉑쉑버거)’ 1호점이 비·김태희 부부 건물로 이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임대기간 만료를 앞둔 SPC그룹의 쉐이크쉑 강남점은 가수 겸 배우 비가 매입한 서초구 서초동 건물로 이전을 검토 중이다. 2016년 7월 국내 1호점으로 문을 연 쉐이크쉑 강남점은 현재 신논현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다.
쉐이크쉑이 입점할 것으로 보이는 지상 1층 상가는 반년 가까이 공실이 이어지다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쉐이크쉑이 해당 건물을 선택한 이유는 임대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쉐이크쉑 강남점의 월 임대료는 1억 5000만원 수준인데, 해당 건물로 이전하면서 월 1억원 정도에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2021년 해당 건물을 3.3㎡당 6억2000만원, 총 920억원에 매입했다.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147평(486㎡), 연면적은 881평(2904㎡)이다.
한편 비는 이 건물 매입 1년 만인 지난해 10월 1400억원에 매각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