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환경조성을 위한 국공립 조종하나어린이집의 문을 열었다. 이 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 민·관 협력 지원사업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하나어린이집은 지난 2021년 국공립 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저출산 문제해결과 여성의 경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억 3200만 원으로 국비 4억 7000만 원, 도비 2억 3500만 원, 군비 5억 1500만 원과 하나금융이 15억 원을 각각 분담했다.
이 어린이집은 연면적 658.92㎡의 지상 1층 건물로 보육실 7개를 비롯해 유희실, 원장실, 교사실, 조리실, 교구보관실 등을 갖춰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보육 정원 54명에 교직원은 10명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하나금융과 손을 잡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예산절감은 물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가평·설악·청평·조종 등 4곳에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을 비롯해 실내 25종, 실외 4종의 놀이시설을 갖춘 어린이 음악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특히 청평면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90㎡ 규모의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및 안전체험교실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14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요보호아동 양육 및 자립정착 지원을 하는 한편 아동학대 조사 및 예방 사업, 학대피해아동 보호사업 추진과 아동사례관리 및 아동에 적합한 필수·맞춤형 종합서비스인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드림스타트) 운영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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