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6명을 선정하고 경기도지사 인증패와 인증현판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은 전문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우수 농업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217명이 선정됐다. 평균 10년 이상의 영농 경력을 바탕으로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우수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지역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올해 선정된 전문경영인은 ▲시설채소(토마토) 부문 ? 평택 김동규 ▲시설채소(가지) 부문 ? 여주 전충호 ▲화훼 부문 ? 용인 김경태 ▲특용작물(인삼) 부문 ? 이천 유근무 ▲축산(곤충) 부문 ? 용인 김영세 ▲축산(낙농) 부문 ? 안성 조원일 씨 등 총 6명이다.
김동규 씨는 대형온실(4.2ha)에 1세대 스마트팜 기술 적용으로 고품질 대추토마토를 주작목으로 재배하며 과학영농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활용해 스마트팜 기술, 대추토마토 재배 기술 등의 동영상을 만들어 귀농인의 영농 정착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충호 씨는 고효율 겨울 재배 고압 나트륨 시스템을 도입해 관행농 대비 난방비를 70% 절감하고 수확량은 30% 증대시키는 등 효율적인 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다수의 성금 기탁, 마을 이장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과 영농조직 활동에도 앞장섰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전문경영인들이 각 분야에서 기술을 전파하고 농업인 안전, 탄소중립 실천 등 국가 중요 시책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구자인 만큼 경기도 농업인들의 길잡이가 되어 경기 농업을 선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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