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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남'된 트럼프…식당서 "내가 쏜다"하고 계산 안 해 ‘황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식당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 법원에서 기소된 후 찾은 식당에서 지지자들에게 음식을 사겠다고 하고서는 돈을 내지 않았다.

마이애미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출석해 불법 국가기밀 반출 혐의를 전면 부인한 후 ‘베르사유(Versailles)’라는 쿠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이 식당에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다음 날이었던 그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고 한다.

이날 해당 식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생일 축하한다", "모든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라고 외치는 지지자들로 열광적인 분위기였다고한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식당에 들어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에게 음식을 사겠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주문을 시작했으나 불과 10분 만에 계산도 없이 식당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지자들은 주문한 음식값을 직접 내야 했다고 마이애미타임즈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대변인은 당시 그가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 등에 대한 언론 질의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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