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오이도 앞 해상에 어린 쭈꾸미 2만 마리 방류

서오이도 앞 해상에 어린 쭈꾸미 방류하는 시흥시 관계자들. 사진 제공 = 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지난 15일 오이도 앞 해상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보급 받은 어린 주꾸미 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주꾸미는 연구소가 자체적으로 인공 부화시킨 크기 1cm 정도의 종자다. 오이도·월곶 어촌계와 시흥시의 신청으로 무상 방류됐다.

주꾸미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한다. 종자 방류 후 1년이면 약 12cm 안팎 크기로 성장한다.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어획 및 낚시 등으로 선호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오이도 갯벌 어장에 동죽 치패(새끼조개) 32톤을 살포하고, 7월 중에는 시흥시 연안 해상에 넙치(광어) 종자 약 113만 마리 이상을 방류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으로도 시흥시 연안 해상에 주꾸미를 비롯한 동죽, 넙치, 바지락 등 고부가가치 어패류 종자를 방류·살포하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확대해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