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농업 분야의 미래를 주도하는 청년농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을 선발한다. 혁신적인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청년농들에게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겠다는 도의 선명한 의지를 나타내는 정책의 하나다.
15일 도에 따르면 만 18~40세 미만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을 수료하거나 예정인 청년농업인을 1순위로, 독립 경영 예정자나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을 2순위로 선발한다. 영농동기나 준비사항, 영농비전과 계획의 구체성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총 8팀 24명으로 구성된 청년농들은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스마트팜 3.5ha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역 기후 특성에 맞는 딸기, 고추냉이 등 저온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임대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로 설정돼 있으며, 입주는 올해 9월부터 시작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을 통해 청년농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농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 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한 청년농의 성공은 단순히 그들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접수는 이달 27~29일까지로 도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 받아 이메일 또는 농정국 농정과 스카트농업팀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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