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택배차에 치인 10대 남성이 숨졌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택배 기사 A씨는 이날 새벽 0시30분쯤 경기 파주시 목동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19살 남성을 1톤짜리 택배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가 난 도로는 횡단보도가 없는 곳으로 숨진 남성은 중앙분리대 주변에 서 있다가 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택배 물류센터에서 평소처럼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